우리는 통일이라는 마라톤의 어디쯤 도착해 있을까? 출발선을 달려나가 1/3지점에 계속 멈춰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다. 그럼 우리는 언제쯤 다시 전진을 할까?내 이름은 판문점은 이런 질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은 언제 전쟁이 시작될지 모른채로 긴장하며 살아간다. 두 나라는 각자 방법으로 통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두 나라의 사이가 나빠지고 좋아지길 반복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판문점이 안타까워 하면서 행복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남과 북을 밟아
4.10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거제 총선 입지자들은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슈 선점과 여론몰이에 몰입하고 있다. 각종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고 치적과 공약까지 발표하며 보도자료를 쏟아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른바 '밥상머리'에 오를만한 이야기 만들기에 분주하다. 온 가족이 모이는 이번 설 연휴 밥상머리 이슈와 여론에 따라 총선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심 끌기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지난 2018년 거제시장 선거에 이은 서일준 현 국회의원과 변광용 전 거제시장의 리벤지매
거제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8차 지면평가 회의가 지난 1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의부 위원장·김영춘 부위원장, 김백훈·김정희·배동주 위원과 김동성 본지 대표, 백승태 편집국장, 김은아·최대윤·안압지 기자가 참석해 1분기 2·3월에 발행된 신문에 대해 평가·논의했다. 전기풍 위원은 경남도의회 개원으로 서면답변으로 참여했다.백승태 편집국장은 코로나 이후 올해 처음 개최되는 독자위원회인 만큼 지난해 진행된 7차 독자위원회의 반영사례와 향후 본지 편집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새롭게 신설된 NIE 교육란과 조선소
지방분권이 강화되는 현 시점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시정의 감시와 견제는 물론 시정의 백년지계를 함께 의논하는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는 지난 2월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이번 공무국외출장에서 가장 중요시한 점은 해외 선진 문화를 우리 시에 접목하여 어떻게 현지화 시킬 것인지, 선진 문화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와 필요한 제도적 보완점은 무엇인지였습니다.그래서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관광국과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도 동행하
안석봉 시의원은 지난 19일 거제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재인 전 태통령 생각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역대 대통령의 생가는 국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고 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인 봉화마을에는 18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도 기록전시관이 건립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고 했다.하지만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는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Q. 최근 근황과 거제신문 독자·시민께 추석 인사.= 거제시장으로 거제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게으르고 부끄럽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쉼 없이 달려왔던 지난 4년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하고 쇄신하면서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의 책임을 다시 맡아 비전을 만들고, 민생속으로 들어가 서민·중산층·노동자들의 힘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생경제는 고물가 등 큰 어려움 속에 있고, 조선업 재도약도 중대한 기로에 서 있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해법과 노력·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거제에서부터 더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27일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7기를 마무리했다.4년 전인 2018년 7월2일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취임 일정을 취소하고 충혼탑 참배와 재난상황 긴급회의·상습침수지역 등을 살펴보며 민선7기를 시작한 변 시장.그는 “제대로 된 휴가도 주말도 없이 쉼 없이 달려온 4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모든 게 운명이었고 주어진 역할에 열과 성을 다했다고 했다.또 돌이켜보면 조선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직원 및 시민들과 함께 위기상황을 헤쳐 오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위대한 거제시민께 감사하다고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사장 관련 정치권의 쟁점은 국민의힘이 단초를 제공했다.논란의 핵심은 박두선 신임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 동생과 대학 동기라는데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고, 청와대는 말도 안되는 억측이며 인수위가 자리를 탐한다는 반박이다.이와 관련 부산 연제구가 지역구인 이주환 국회의원이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 며칠전인 지난달 25일 박두선 사장 내정은 문재인정부 임기말 '알박기'라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문제가 불거졌다.이 의원은 박두선 사장 내정을 두고 '친문 낙하산', '임기말 알박기', '문재인 대통령 동생과 동기 동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제의 제2 먹거리 산업인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체류하는 형태에서 안전과 비대면 등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변화했다.거제지역도 지난해 전체 관광객 방문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거제지역의 비경과 포토존 200곳을 찾아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정남(청춘사진
지난 9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윤석열 당선인은 전국 득표율 48.56%(1639만4815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1614만7738표)를 얻었다. 윤 당선자와의 득표차는 0.73%포인트로 24만7077표에 불과하다. 이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최소 격차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80만3358표(2.4%),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28만1481표(0.8%)를 각각 얻었다. 나머지 후보 8명은 0.1%를 넘기지 못했다.윤 당선인은 거제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이겼다. 거제는 선거인 19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김두관‧박용진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거제를 찾아 고현사거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거제선대위와 함께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거제선대위 유세차에 오른 이들은 일제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저격하며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며 거제 표심 공략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두관 의원은 이 후보가 제시한 거제발전을 위한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김 의원은 “아무런 준비 없이 정권교체 욕심만으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적 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끄는 ‘민생원정대’가 23일 오후 거제를 방문해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벌였다.진주‧통영에 이어 오후 3시20분께 신현영·김병주 원내부대표, 양문석 경남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와 함께 거제를 찾은 이들 민정원정대는 거제시지역위원회(위원장 백순환) 소속 시‧도의원 등과 합세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본격적인 유세에 앞서 거제 청년 공준형씨와 거제 어업인 김석준씨가 지지유세에 나서 청년과 거제 지역민들의 미래를 위해 선택할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동부면이 고향이다. 지금은 경기도 군포에 산다. 오래전에 신문을 구독했다가 잠시 끊었었다. 이후 거제발전 소식이 궁금해 2년전부터 다시 신청해 보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아무래도 거제발전 소식이다. KTX 종착역이 사등면에 들어서고 부산 신공항 신설에 따라 장목면 발전과 더불어 거제가 전반적으로 발전되리라 기대한다. 계룡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어머니 산소 앞으로 10m 도로가 생겼다. 이 터널개통으로 낙후된 동부면도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지금 거제는 멀리 내다보는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제의 제2 먹거리 산업인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체류하는 형태에서 안전과 비대면 등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변화했다.거제지역도 지난해 전체 관광객 방문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거제지역의 비경과 포토존 200곳을 찾아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정남(청춘사진관 대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이념과 당파를 초월한 국민의 의지가 집결돼야 한다.지난해 9월22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 남아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됐습니다.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합니다.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습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입니다"라는 연설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을 역설하고 제안했다.한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오전 거제를 방문한다. 삼성중공업에서 열리는 FLNG선(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이날 명명식에는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운용될 FLNG선 명명을 위해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도 함께 방문해 거제삼성호텔에서 오찬 겸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거제에서 최초로 정상회담 개최도 기대된다.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거제방문은 대통령 취임 이후 벌써 6번째다. 2018년 1월3일 취임 이후 처음 거제를 찾아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조선소 현황을 듣고 직원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지난 11일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그것을 통해 비핵화 달성과 평화정착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써 종전선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와 미국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통일운동은 범국민적이고 초당적이며 탈이념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통일운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기대가 크다. 정 장관이 "종전선언의 형식·내용에 관해 미국측과 긴밀한 협조를 해오고 있다"는 발언을 하지만, 한·미간의 조율은 가능할지 모르나 북한의 태도 여부가 관건이어서 종전선언을 그렇게 낙관적으로 해석하
대우조선 매각반대 범시민대책위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거제정책연구소 김범준 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완전 무효화 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 소장은 지난 20일 청와대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반대 1인 시위를 마친 후 “대우조선 매각 문제를 다음 정권에 미루려 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돈다”며 “불확실성의 시간이 늘어날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대우조선뿐이다.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이미 산업은행과 정부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대국민 사기극을 이제 끝내야 한다. 진실을 말하자. 애초에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과의 합병이 EU 반독점 경쟁 당국의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지난 2019년 ‘독일의 지멘스사와 프랑스 알스톰사의 철도사업 합병 무산’ 과정에서 보듯이 EU의 반독점 심사는 전혀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원칙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당시 수차례 걸친 독일 총리와 프랑스 수상의 공개적인 정치적인 압박에도 EU 반독점 경쟁 당국은 반독점법(European Commissio